‘로로피아나’ 지랄리아 레가타 공식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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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피아나’ 지랄리아 레가타 공식 후원

민신우 기자 0 2025.06.16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로로피아나가 올해도 지중해에서 가장 유서 깊은 세일링 대회인 지랄리아 레가타의 공식 후원사로 나섰다.

 

1953년 시작된 이 대회는 프랑스 생트로페에서 출발해 코르시카 북부의 지랄리아 섬을 지나 이탈리아 제노아까지 약 241해리(450km)를 항해하는 전통적인 코스로 지금은 전 세계 수백 명의 세일러와 200척 이상의 요트가 참가하는 국제적인 해양 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았다.

 

2025년 대회는 67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었으며 로로피아나는 이번에도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브랜드의 세일링 헤리티지와 자연에 대한 철학, 그리고 장인정신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로로피아나가 후원하는 지랄리아 레가타는 단순한 경주가 아닌 전통, 기술, 도전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다.


 

이번 레가타는 생트로페 요트 클럽과 이탈리아 요트 클럽이 공동 주최했으며 연안 경주는 67일부터 10일까지 생트로페 해안을 따라 진행됐다. 이어서 611일에는 지랄리아 레가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장거리 외양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생트로페를 출발해 상징적인 지점인 지랄리아 섬을 반드시 통과한 뒤 제노아 항에 도착하는 코스를 따라 항해했다.

 

올해에도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가 직접 참여해 자신과 크루가 함께 만든 요트 마이송시리즈의 다섯 번째 보트로 레가타에 출전했다. 세일링은 로로피아나 가문의 오랜 열정이자 브랜드 정신과도 맞닿아있는 중요한 정체성이다. 바다 위에서의 경험은 로로피아나가 도시와 자연을 넘나드는 우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데 있어 영감을 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대회 기간 동안 로로피아나는 생트로페의 상징적인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지랄리아 라운지를 마련해 브랜드의 파트너와 요트 애호가들을 맞이했다. 라운지는 베이지, 그린, 브라운 컬러로 따뜻하게 꾸며졌으며 곳곳에 배치된 올리브 나무와 로로피아나의 인테리어 가구들이 세련된 자연미를 더했다. 입구에는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상징적인 트로피 로로피아나 지랄리아 디펜더가 전시되었다.
 

 

한편 레이스 빌리지에는 로로피아나 지랄리아컵도 함께 전시되어 해양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명예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이 컵은 장거리 경주의 보정시간 기준 최대그룹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은제 트로피로 지랄리아의 전통을 상징하는 상징물 중 하나다.

 

시상식은 614일 이탈리아제노아에서 열렸다. 실시간 우승 요트, 보정시간 기준 최대 그룹 우승자, 그리고 연안 경주와 장거리 경주를 합산한 종합 우승자에게는 로로피아나가 특별제작한 디펜더 재킷이 각각 수여되었다.

 

지랄리아 레가타는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그 기원과 전통도 남다르다. 1953722척의 요트가 칸에서 출발해 지랄리아 섬을 거쳐 산레모까지 항해했던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이후 출발지와 결승지는 바뀌기도 했지만 지랄리아 섬은 단 한 번도 코스에서 제외된 적이 없을 만큼 이 대회의 상징적인 지점으로 자리잡았다. 참가 요트 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했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코스 완주 시간은 점점 짧아졌다. 현재 최단 시간 기록은 2012년 이고르 심치치의 요트 에시밋 유로파 2가 세운 14시간 5616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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