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소비 심리 위축의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패션은 1분기 매출이 2.5% 감소한 5040억원, 영업이익은 37% 줄어든 34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패션측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신규 브랜드 런칭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비이커 자체 데님 브랜드 ‘스티치 컴스 블루’를 런칭했고 지난해에도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여성복 ‘앙개’를 런칭했다는 것.
한편 삼성물산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8% 감소한 9조737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부문별로는 건설 부문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2.8% 감소한 1590억원, 매출은 35.2% 감소한 3조6200억원이었다.
상사 부문은 글로벌 시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철강 등 트레이딩 물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18.2% 증가한 3조43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9% 줄어든 630억원에 그쳤다.
리조트 부문은 한파, 우천 등 기후 영향과 식자재 원가 상승 등 영향으로 12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8790억원으로 4.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