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이 5월 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문화행사 ‘박물관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을 연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가까운 중국, 일본은 물론 태국, 베트남, 몽골 등 여러 나라의 문화와 관련한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의 전통의상이 있어 직접 입어볼 수 있으며 각 나라별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5월 5일과 6일에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메시지를 담은 인형극 ‘초록 코끼리 점보’ 공연이 있다. 인형극은 11시 30분과 2시 1일 2회 이뤄지며 공연 중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도 있다.
체험으로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에 맞게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꾸며 만들어보는 육각인형 만들기, 클레이로 여러 나라의 소품 자석 만들기, 블록을 이용하여 한국, 중국, 일본의 남여 전통의상 캐릭터를 만들어 보는 블록 키링 만들기도 할 수 있다.
전시홀에서는 다른 나라 문화를 좀 더 깊게 엿볼 수 있는 보드게임과 카드게임이 있어 박물관을 찾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여러나라 언어의 동화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뮤지엄샵에서 문화상품을 구입하는 관람객에게 기념품(스티커)을 제공한다. 행사기간 세계 국기와 아기자기한 캐릭터 물 판박이 체험이 가능하며 5월 4일에는 풍선아트 행사가 준비되어 박물관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풍선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구섬유박물관은 2025 박물관 미술관 주간 ‘뮤지엄×만나다’ 사업에 선정되었다. 대표 유물인 ‘낙하산지 블라우스’는 전쟁의 유산이 새로운 유행으로 이어졌던 시대의 감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업사이클링의 원형과 창의적 재해석의 가치를 담고 있다. 어린이날 행사 기간에도 상설전시실 패션관에서 이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8월 1일에는 ‘전쟁에서 패션으로’를 주제로 한 작은 전시도 개최될 예정이다. 박물관 미술관주간을 맞아 문화상품도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