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9.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2025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액은 1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은 0.2% 감소했지만 온라인 매출이 19% 증가해 전체 소비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태별로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밟고 있음에도 대형마트 매출은 0.2% 감소하는데 그쳤고 백화점 –2%, 편의점 1.4%, 준대규모점포 3.6% 등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 9.5%, 서비스/기타 38%, 가전/문화 4.7% 등으로 증가했지만 패션/잡화 –2.1%, 해외 유명브랜드 –2.7%로 좋지 않았다.
오프라인에서는 식품과 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마이너스 신장률을 보였고 온라인 에서는 식품 19.4%, 생활/가정 7.5%, 서비스 78.3%, 패션/잡화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오프라인에서 –4.8%, 온라인에서 0.6%를 기록하며 3월 전체 매출은 –2.1%로 나타났다.
업태별 패션 매출을 보면 대형마트에서는 의류가 –3.6%였고 백화점에서는 잡화 5.4%, 여성정장 –1.2%, 여성캐주얼 2.5%, 남성의류 1.7%, 아동스포츠 0.8%, 해외유명브랜드 13.9%로 전체적으로 8.2% 신장했다.
온라인에서는 패션/의류가 –17.8%, 화장품 16.3%로 패션과 뷰티의 극명한 대비가 나타났다.
한편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더프레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주요 유통업체 13곳과 SSG,쿠팡,11번가 등 10대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