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어’ 독주 깨지고 춘추전국시대로?
골프웨어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디어패션쇼가 지난 12월 주요 백화점 골프웨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이 최고조에 달했던 10월에 비해 20~3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금까지 골프웨어 성장을 주도했던 ‘지포어’, ‘PXG’, ‘말본골프’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이후 하락세를 보인 골프웨어 시장이 지난 12월 폭락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여 올해 비정상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골프웨어 시장이 하락 안정세로 돌아선 것이라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월 주요 백화점 골프웨어 매출은 1년 여 전 수준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다. 그 동안 매출 10위권 밖으로 밀렸던 여러 브랜드가 10위권에 다시 진입하는 등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나타났다.
12월 매출만 보면 ‘지포어’의 독주 체제가 무너지고 ‘PXG’와 ‘지포어’의 2파전 속 다수 브랜드의 경쟁 구도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16개 점포에서 ‘PXG’가 6개 점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포어’ 5개 점포, ‘말본골프’ 2개, ‘마크앤로나’와 ‘아디다스골프’가 각각 1개 점포에서 1위에 올랐다.
점포별로 보면 현대 본점에서는 ‘지포어’가 2억5500만원대로 작년에 비해 -13%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전 달에 비해서는 4억원 가까이 매출이 빠졌다. 이어 ‘말본골프’가 1억8400만원대, ‘PXG’ 9700만원대로 전달에 비해 매출이 2억원 가량 하락했다.
현대 무역점에서는 ‘PXG’는 2억1400만원으로 1위에 올랐지만 전 달에 비해 50% 가량 매출이 하락했고 ‘지포어’는 전달 5억7200만원대에서 12월 1억9400만원대로 줄었다. 현대 판교점도 상황이 비슷해서 ‘지포어’는 2억2700만원대로 전달 5억2900만원대에 비해 크게 하락했고 ‘PXG’도 1억9700만원대로 전달 4억400만원대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더현대서울은 ‘지포어’ 2억1100마원대, ‘말본골프’ 1억5200만원대로 집계됐다.
롯데 본점에서는 ‘지포어’가 1억4900만원대로 전년 대비 59% 신장했지만 11월에 비해 1억원 가량 매출이 빠졌다. 이어 ‘PXG’가 1억3800만원대, ‘타이틀리스트’ 1억4300만원대로 경쟁했다. 롯데 잠실점은 ‘말본골프’가 1억6500만원대로 1위를 차지했고 ‘와이드앵글’이 1억4500만원대로 뒤를 이었다. ‘지포어’와 ‘PXG’는 2억원 이상 매출이 하락했다. 롯데 동탄점 ‘지포어’ 1억700먼원대, ‘말본골프’ 9400만원대, 롯데 부산점 ‘PXG’ 1억7700만원대, ‘마크앤로나’ 1억3100만원대로 나타났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PXG’가 2억1200만원대로 1위에 올랐고 ‘지포어’는 2억1200만원대로 11월 7억6400만원대에서 크게 하락했다. 신세계 경기점에서는 ‘PXG’ 1억4900만원대, ‘타이틀리스트’ 1억3300만원대, 신세계 광주점 ‘PXG’ 2억3800만원대, ‘지포어’ 1억9800만원대, 신세계 센텀시티점 ‘아디다스골프’ 4억5000만원대, ‘말본골프’ 3억2600만원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