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업 중인 일본 패션기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2019년 여름 일본과의 무역 갈등으로 촉발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이른바 노노제팬 현상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일본 패션기업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엇갈렸다.
이들 일본 기업들은 2019년 노노제팬에 이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2020년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지난해에는 일부는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한 반면 일부는 하락세가 유지되며 희비가 교차한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대체로 작년 대비 늘어났다.
실제로 이들 기업의 지난 3년 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와 아식스스포츠는 매출이 지난 3년간 하락한 반면 데상트와 ABC마트, 한국미즈노는 전년 대비 실적이 상승했다.
기업별로 보면 일본의 대표 SPA 브랜드 ‘유니클로’(8월 결산)는 2019년 매출 1조3780억원에서 2020년 6297억원, 지난해 5824억원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1994억원, 2020년 -883억원, 2021년 529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데상트코리아는 2019년 6155억원이었던 매출이 2020년 4986억원, 2021년 5436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019년 89억원, 2020년 -32억원, 2021년 115억원으로 증가했다. ABC마트코리아도 2019년 5458억원에서 다음해 4553억원, 2021년 4861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390억원, 45억원, 15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나머지는 아래 도표 참조)
다만 일본 기업들의 실적에서 8월 결산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는 노노제팬이 2019년 실적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으나 나머지 기업들은 2019년 하반기 크게 매출이 하락해 상대적인 매출 하락세가 도표에 있는 것보다 더 컸던 게 사실이다.
(주요 일본 기업 3년간 실적 추이)
기업명 | 매출 | 영업이익 | ||||
2021년 | 2020년 | 2019년 | 2021년 | 2020년 | 2019년 | |
에프알엘코리아 | 5824 | 6297 | 13780 | 529 | -883 | 1994 |
데상트코리아 | 5436 | 4986 | 6155 | 115 | -32 | 89 |
에이비씨마트코리아 | 4861 | 4553 | 5458 | 152 | 45 | 390 |
아식스스포츠 | 966 | 998 | 1273 | 3 | -4 | 47 |
한국미즈노 | 709 | 591 | 726 | 17 | -24 | 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