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오프라인 공간이 꿈틀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금까기 코로나로 외출이 제한되고 오프라인 공간이 침체됐는데 위드 코로나로 기업들이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혁신하고 있다.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를 체험하고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놀이터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중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들은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언택트 쇼핑을 즐기고 대신 오프라인 매장에서 특별한 경험과 볼거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과 식음료 등 여러 브랜드들이 젊은층이 몰리는 핵심거리에 매장과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럭키마르쉐’는 아티스트와 협업한 첫 아트워크를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공개했다. 이번 아트워크 프로젝트에는 MZ세대가 열광하는 영 아티스트 페인터 김영진을 선정했다. 김영진 작가는 직관적으로 보이는 동시에 복잡하고 미묘한 세계처럼 느껴지는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캔버스를 벗어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함으로써 그림이 담기는 방식에도 한계가 없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영진 작가는 ‘럭키마르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긍정적이고 액티브한 분위기를 시각적 언어로 표현해냈다. 총 네 개의 서프보드를 활용해 하루를 구성하는 아침, 낮, 저녁, 밤을 각 시간대의 색감으로 표현했다.
란제리 브랜드 ‘비비안’은 압구정 로데오 메인거리에 카페와 매장을 접목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MZ세대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체험형 매장을 컨셉으로 직접 판매가 목적이 아닌 브랜드 경험을 목적으로 동선을 구성했다. 1층은 카페브이라는 이름으로 낮엔 카페, 밤에 샴페인 바를 운영한다. 미국 펍과 같이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그레이 톤 벽지와 자연 채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를 재해석한 시그니처 에스프레소와 아인슈페너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2층 매장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과 다르게 비비안과 올해 신규 론칭한 ‘그라운드브이’를 비롯해 ‘바바라’, ‘샹텔’, ‘에버제이’, ‘메이’, ‘플루토’ 등 해외 프리미엄 란제리 브랜드 인기 제품 등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부산을 대표하는 핵심상권이자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서면에 기존 매장과 차별화된 빈티지 컨셉의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노브랜드 버거 서면점은 단순히 버거를 즐기는 외식 매장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복합 콘셉트 스토어로 꾸며졌다. 빈티지한 벽돌로 된 건물 외벽을 브랜드 컬러인 노란색으로 뒤덮어 멀리서도 한눈에 띌 수 있도록 했다. 각 층마다 테마에 따른 그래피티, 인테리어 소재, 조형물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이색적인 분위기에서 노브랜드 버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버거를 주문하는 1층 벽면에는 ‘WHY PAY MORE? IT’S GOOD ENOUGH’를 대형 그래피티로 넣어 가성비를 내세운 노브랜드의 자신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스마트폰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 디지털 카메라 사용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사진 문화와 스토어가 결합된 복합공간을 조성했다. 지난 9월말 롯데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2호 직영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투명한 유리와 아크릴을 혼합한 인테리어로 모던한 느낌을 더했으며, 매장 곳곳에는 자연친화적인 오브제와 아트 요소들도 풍부하게 배치됐다. 또 청담동 직영점인 파티클은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전자기기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편안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매장을 넘어서 카메라를 체험하고 사진과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소로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