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내수 시장이 크게 위축됐음에서 패션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나름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패션 상장사들이 3분기 실적으로 속속 공개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실적이 전년에 비해 개선됐으나 브랜드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특히 이 같은 매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나뉘며 실적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522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1.1% 하락한 31억원, 당기 순이익은 35.8% 오른 42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4분기 준비를 위한 평가충당금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350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해외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부문이 각각 15%, 11%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영원무역은 3분기 매출 7952억원(전년비 -1.5%), 영업이익 1403억원(+28.7%), 순이익 1154억원(+59.9%)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2.5% 늘어난 848억원, 영업이익은 122.3% 늘어난 192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78억원에서 142억원으로 증가했다.
휠라홀딩스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9271억원, 영업이익 1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실적과 견줘 매출액이 1.1% 늘고 영업이익은 29.1% 줄어든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호실적을 기록한 패션기업의 주가는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크리스에프앤씨, 영원무역, 휠라홀딩스 등은 지난 12일 종가를 기준으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성통상, 제로투세븐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또 휠라홀딩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도 탈락하며 주식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