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공략은 웹드라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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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공략은 웹드라마로

김지민 기자 0 2020.05.28

 

밀레니얼 세대를 이를 Z세대만을 위한 타깃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젊은 세대로 지금까지 소비력이 비약한 학생 세대로 분류되며 마케팅 대상에서 제외돼 왔는데 최근 이들을 타깃으로 한 별도의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많은 업체들이 이들 Z세대가 좋아하는 웹 드라마의 제작을 지원하거나 제품을 협찬하는 방식으로 적극적인 웹 드라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웹드라마는 보통 10분 내외의 길이로 기존 지상파, 케이블 방송과 달리 호흡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전개가 빠르면서도 10~20대가 좋아할 만한 주제들을 다루는 문화 콘텐츠다 보니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의 반응도 즉각적이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PPL, 제작 지원 등 웹드라마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웹드라마는 방송 광고에 비해 규제가 적어 한층 다양한 방식의 노출 및 기획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캠퍼스, 학교 등 주로 일상의 생활을 주제로 다루는 웹드라마의 특성상 광고 표현방식에 있어 보다 자연스러운 타겟 접근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스마트학생복은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 시즌2’의 극 중 등장인물들이 착용하는 고등학교 동복 전체를 지원했다. ‘리얼:타임:러브 시즌2’는 진짜 사랑에 대해서 고민하는 18세 고등학생들의 성장통을 그린 시트콤 형식의 웹드라마로 회차별 1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파리바게뜨는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를 제작 지원하고 제품을 협찬했다. 파리바게뜨는 연플리 시즌4의 주요 인물들이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을 드라마 곳곳에 배치했다. 특히 파리바게뜨의 딸기라떼 꽃빙수는 극중 이야기 전개에 가장 중요한 매개물 중 하나로 썸빙수라는 별칭으로 등장했다.

 

농심은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과 함께 리얼타임 웹드라마 썸 끓는 시간, 만화카페 2호점을 직접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해당 작품은 정해진 스토리와 내용을 담고 있는 일반적인 웹드라마와는 달리 양방향 소통에 중점을 둔 새로운 시도의 브랜디드 콘텐츠다. 방영 플랫폼인 유튜브를 비롯해 인스타그램과 같은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시청자 의견을 스토리에 도입하는 형태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등장인물들은 실제 개인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는 등 농심이 의도로 하는 소비자 소통에 중점을 뒀다.

 

CU는 공식 유튜브 채널 씨유튜브의 구독자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판타지 웹드라마 단짠단짠 요정사를 제작했다. 해당 작품은 CU를 직접 운영하는 편의점 요정 하루를 둘러싼 개성 넘치는 청춘들의 유쾌하고 발랄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 콘텐츠다. 20~30대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누적 조회수 약 60만회를 기록했다. 한편 CU는 가맹점주들에게 상품 운영 전략과 진열 방식을 보다 '재미있고,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상품진열안내 영상을 웹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가맹점주가 TV드라마를 시청하듯 재미있게 영상을 즐기다 보면 주요 상품들의 특징 및 진열 노하우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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