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 선장 없이 흔들리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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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 선장 없이 흔들리는 배?

박정식 기자 0 2020.10.28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고 크게 추락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공개했는데 물산 전체적으로는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는데 패션 부문은 전년 대비는 물론 전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이 하락하며 심각성을 더했다.

 

우선 3분기 패션부문 매출은 34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0억원, 10% 하락했고 2분기에 비해서도 10% 이상 주저앉았다.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 -150억원에 비해서는 적자폭을 조금 줄였다.

 

삼성물산측은 이 같은 패션부문 매출 하락에 대해 코로나의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했으나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전 분기에 비해서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인을 읽어버린 패션부문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삼성패션을 관장하고 있던 이서현 이사장이 삼성복지재단으로 이동하면서 선장 없이 항해하는 범선처럼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패션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데 다른 대기업군에 비해 패러다임 전환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3분기 매출액은 78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16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고 당기순이익은 3234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22.1%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2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가량 하락했고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07억원, 8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28.2%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 매출액은 31070억원(9.2%), 영업이익 1240억원(-12.7%), 상사부문 매출 34600억원(-3.5%), 영업이익 460억원(70.4%)이었고 레저부문 매출 1000억원(-87%), 영업이익 -100억원, 식음부문 매출 567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바이오 매출 275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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