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한국산 폐페트병 소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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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한국산 폐페트병 소재 만든다

강산들 기자 0 2020.05.25

비와이엔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지난 22일 양재사옥에서 SM그룹의 화학섬유 제조기업 티케이케미칼(대표 이상일)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버려지는 페트병의 생명 연장에 힘을 모은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가 2월부터 시행 중인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시범사업과 연계해 폐페트병이 의류용 재생섬유로 생산되는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내 페트병 분리 배출 비율은 약 80%로 높으나 이물질 등의 순도 문제로 의류용 장섬유로 재활용되는 비율이 매우 낮다. 이 때문에 현재 국내 시장의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제품은 재생섬유 대부분을 일본이나 대만 등 해외에서 수입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블랙야크는 수입산 rPET를 사용하는 타 업체와 달리 유일하게 국내에서 분리 배출된 폐페트병을 활용해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 양산체계를 보유한 티케이케미칼과 협력해 아웃도어의 기능성이 더해진 의류, 신발, 용품 등을 개발하고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지속가능 패션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블랙야크는 뉴라이프텍스’ TF팀을 구성해 수거부터 재생섬유 추출, 최종 제품 생산, 판매까지 티케이케미칼과 함께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의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첫 결과물로 5월말 선보이는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 티셔츠를 시작으로 하반기 제품 확대와 함께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2021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 ISPO 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화두를 적극적으로 던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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