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패션시장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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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패션시장 희비 교차

박정식 기자 0 2020.05.14

정부가 일괄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패션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까?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처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패션산업에서는 이를 두고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우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로 인해 수입이 줄어든 것을 보전하는 의미와 함께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용처 제안 때문에 패션산업에서도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하는 브랜드는 이번 재난지원금의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대리점을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하는 브랜드는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해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대리점은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위탁 판매하는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소상공인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다만 연 매출 10억원을 넘는 대형 매장의 경우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광역지역단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다른 지역 대리점의 상품은 구매할 수 없다.

 

이처럼 가두 대리점에서의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패션 브랜드들이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신한카드가 3~4월 경기도 지역의 소비내역을 분석한 결과, 스포츠와 패션, 미용, 외식 등의 업종에서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44주차에는 의류 업종 가맹점 소비가 31주 대비 114% 늘었다. 이와 별개로 편의점에서도 쌀 같은 생필품보다는 기호식품을 구입한 경우가 더 많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까스텔바작은 재난지원금 시행 첫날부터 문의가 급증하면서 매장에 안내 포스터를 비치하는 등 소비자들을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현재 까스텔바작매장에서는 재난지원금 뿐만 아니라 지역화폐, 제로페이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방식은 일반적인 카드 및 상품권 사용 절차와 같아 편리하게 사용하고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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